HMD 가격은 109만 원, 기존 바이브는 가격 인하 77만 9000원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HTC 바이브(Vive)은 가상현실 시스템인 ‘HTC Vive Pro’(바이브 프로) HMD를 오는 4월 말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HTC는 오는 6월 3일까지 바이브 프로 HMD를 구매하면 바이브포트(Viveport) 6개월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존 바이브 HMD의 가격을 99만 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바이브 프로는 최대 해상도 2880x1600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해상도는 전작 바이브 대비 78% 향상된 수치다. 노이즈 소거 기능을 통해 사운드를 강화했고, 내장 증폭기가 포함된 통합 고성능 헤드폰 장착으로 향상된 그래픽과 오디오를 구현했다. 사용자는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높은  가상현실(VR)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헤드 스트랩을 다시 디자인했고, 헤드셋의 무게와 밸런스를 맞춰 안경 착용자도 쉽게 착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스팀 VR 트래킹 1.0과 2.0을 모두 지원하며, 사용자들은 헤드셋만 업그레이드하고 기존의 컨트롤러와 베이스 스테이션을 사용하면 된다.

바이브포트는 한국을 비롯해 6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는 HTC의 콘텐츠 플랫폼이다. 현재 3000개 이상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개발자들과 소비자들 모두를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아케이드, 문화, 기업 분야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정액 가입을 통해 400개 이상의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바이브포트의 1개월 이용권은 8000원이며, 3월 22일 1만 원으로 인상된다.

HTC 바이브 코리아 김진환 지사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HTC 바이브 프로는 뛰어난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비주얼로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기존 바이브의 추가 가격 인하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VR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개발자들에게 시장 가능성을 더 확장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