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K텔레콤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로부터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영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도둑이나 방화범으로 판단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KISA의 지능형 CCTV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수백 개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침입’과 ‘배회’ 행위는 필수적으로 테스트하며 ‘유기’, ‘방화’, ‘쓰러짐’, ‘싸움’ 가운데 한 가지 항목을 선택해 90%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SK텔레콤은 고난이도 ‘쓰러짐’ 영역에서 인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의 지능형 CCTV ‘T뷰’는 ▲실시간 침입 탐지 ▲지정 영역 내 사람 수 확인 ▲악천후 또는 어두울 때 영상 자동 개선 ▲카메라 훼손 탐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대부분 PC나 DVR 같은 별도의 영상 저장 장비를 필요로 하는 타 CCTV 서비스와 달리 T뷰는 클라우드 서버 저장 방식을 사용한다. 카메라부터 서버, 고객 단말기까지 전 구간에서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수의 영상 저장 서버를 운영하는 등 고객의 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T뷰 서비스는 현재 중대형 기업 대상 영상 보안과 분석 서비스인 ‘T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와 통신·보안업체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는 ‘T뷰 파트너(Partner)’로 판매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지능형 CCTV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기술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5년 영국정부 산하 ‘CPNI(Center for the Protection of National Infrastructure, 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의 최고 레벨의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했으며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2017년 동종서비스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SK텔레콤 정순구 시큐리티 유닛(Security Unit)장은 “이번 KISA 인증은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영상분석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지능형 CCTV 인증을 기반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IoT·5G 등과 접목한 AI 보안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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