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솔루션으로 엣지 컴퓨팅 분야 리더로 부상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인터넷 성능과 보안 강화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엣지에서 개발자들이 코드를 직접 적용·실행할 수 있는 ‘Cloudflare Workers’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Cloudflare Workers가 등장하기 전까지 개발자들은 코드 적용을 위해 프론트엔드 코드가 구동되는 최종 사용자 기기나 백엔드 코드가 구동되는 데이터센터 중심부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최종 사용자 기기에서 구동되는 코드는 업데이트가 어려우며,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대역폭에 한계가 있었다. 데이터센터 중심부에서 구동되는 코드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네트워크 지연성과 정전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Cloudflare Workers는 개발자들이 끊임없이 확장 중인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 네트워크 엣지를 이용함으로써, 고객에 가까운 위치에서 코드를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솔루션은 ms(밀리세컨드) 단위로 거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전력과 유연성, 대용량 시스템의 용장성(Redundancy)을 공급한다.

Cloudflare Workers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래머블: 개발자들은 범용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코드를 엣지에 적용해 모든 브라우저 사용자와 API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확장성: Cloudflare Workers는 127여 곳에 달하는 클라우드플레어의 데이터 센터 전역에 걸쳐 구동되며, 네트워크 로드 수요에 대비해 규모를 크게 확장할 수 있다.
▲빠른 속도: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ms 단위로 모든 인터넷 사용자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Cloudflare Workers가 지연성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게 한다.
▲회복성: 전 세계에 도입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통해 Cloudflare Workers가 단 한 지점의 고장에도 지연되지 않도록 한다.
▲비구속성: 최종 사용자의 대역폭이나 배터리 사용량에 대한 부담 없이 복잡한 컴퓨팅 태스크를 지원한다.
▲합리적 가격: 100만 태스크 당 50센트를 부과하는 Cloudflare Workers는 가격 책정 과정이 이해하기 쉽고 전 세계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며 예측할 수 있다. 중앙화된 타사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휴대성: 인터넷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스크립트로 구동되는 Cloudflare Workers는, 상당수의 개발자들이 이미 프론트·백엔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 중인 동일한 코드를 지원한다.
▲업데이트 용이: 개발자들은 Cloudflare Workers로 업데이트를 푸시하기만 하면 자신의 코드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최종 사용자가 코드 적용에 30분, 길게는 1시간 넘게 걸리는 앱이나 중앙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호환성: Varnish Configuration Language(VCL)나 Edge Side Includes(ESI) 등 기존의 정적 구성 언어를 자동으로 Cloudflare Workers에 컨버팅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지난해 9월 Cloudflare Workers의 베타 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고객들은 Cloudflare Workers를 활용해 수십억 건의 엣지 컴퓨팅 태스크를 구동했다.

클라우드플레어 공동 창립자인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CEO는 “그동안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 엣지에서 코드를 적용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직원이 되는 길 뿐이었다. 하지만 Cloudflare Workers는 우리 회사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모든 개발자에게 개방하는 솔루션”이라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제3의 장소로 연결해 코드를 개발할 수 있는 Cloudflare Workers는, 과거에는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어 개발자들이 향후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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