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홍체인식, AR 등 카메라 기능 강화로 ‘카메라 모듈’ 주목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갤럭시S9'와 '갤럭시S9+'가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갤럭시S9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시켜 말이나 글보다는 사진, 동영상, 이모지 등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Visual Communication)’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9 시리즈는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관련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고속 카메라, 강화된 홍체 인식, AR 기능 본격 지원 

갤럭시9 시리즈의 카메라는 1) 가변(Dual) 조리개와 2)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3)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 등을 탑재해 기존의 슬로우 모션보다 4배 느린 960fps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4)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 업계에서 가장 밝은 F 1.5 렌즈와 F 2.4 렌즈의 ‘듀얼 조리개(Dual Aperture)’를 탑재해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용 조건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S9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시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S9 시리즈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술을 카메라와 접목해 AR 이모지는 한번의 셀피 촬영을 통해 사용자와 꼭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인 ‘AR 이모지(AR Emoji)’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은 이모지 기능을 통해 기존의 카메라에 AR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보여줬고, 삼성의 3D 센싱 모듈 채용시기는 노트9 또는 갤럭시S10으로 예상된다. 또 ‘인텔리전트 스캔(Intelligent Scan)’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는 햇볕이 쨍쨍한 야외에서도 홍채 인식으로 스마느폰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9의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 LG이노텍, 파트론, 캠시스,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나무가, 에이치엔티, 해성옵틱스, 아이엠 등이 공급한다. ▲카메라 렌즈는 세코닉스, 해성옵틱스, 방주광학, 코렌, 디지털옵틱, 엘컴텍, 아이엠 등이 공급한다. ▲후면 액츄에이터는 삼성전기, 자화전자, 해성옵틱스가 ▲전면 액츄에이터는 자화전자가 공급한다. 카메라 광학픽터는 옵트론텍, 나노스, 이노웨이브, 옵티맥, 엘엠에스 등이 공급한다. 카메라 모듈의 기타소재 공급사는 덕우전자, 유티아이 두 곳이다. 

'갤럭시S9'와 '갤럭시S9+'

향상된 지문 인식과 사운드, 디스플레이 편의 강조한 디자인

갤럭시S9 시리즈는 기존의 지문 인식 기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로써 잠금 화면 해제에 사용하는 지문 정보와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보안 폴더에 접근하는 지문 정보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S9의 지문인식 모듈은 파트론, 슈프리마, 크루셜텍, 드림텍, 엠씨넥스 등이 공급한다. 

또 갤럭시S9 시리즈는 지난해 화면(스크린)의 크기를 극대화해 호평을 받았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각각 5.8형과 6.2형의 ‘갤럭시 S9’∙’갤럭시 S9+’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엣지 디스플레이에 전작 대비 더욱 상하 베젤을 최소화하고, 상단의 홍채 인식 센서를 숨김으로 시각적인 방해 요소도 더욱 줄였다. 18.5대 9의 QHD+(2,9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기술적 특징이다. 

FPCB 부분에서 ▲디스플레이는 비에이치와 인터플렉스가 공급하고 ▲카메라모듈은 대덕GDS ▲그밖에 뉴프렉스, 시노펙스, LG이노텍 등이 부품을 공급한다. 메인보드의 하이브리드 SLP 공급업체는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GDS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위해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듀얼 스피커는 이엠텍이 공급한다. 

이 외에도 무선충전과 NFC 기술 공급사는 아모텍, 삼성전기, 알에프텍, 한솔테크닉스, EMW, 켐트로닉스 등이다.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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