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6,7G의 시대

5G는 Mobile World Congress 2018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에게 단연 최고의 화두다. 그러나 5G는 이미 근미래의 일이다. 이렇게 가까이 다가온 기술을 가지고 신이 나있는 모습은 분명 따분한 일이다! 특히나 미래에 대해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에게라면 더더욱 말이다. 우리는 이제 5G가 아니라 6세대와 7세대가 10 년 혹은 20년 후에 우리의 앞에 가져올 미래와 태동되고 있는 기술에 대해 꿈을 꿔야 한다.

모바일과 무선 컴퓨팅에 관한 고객들의 요구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더 빠른 속도! 더 넓은 대역폭! 더 강화된 확장성! 더 많은 잠재력!들이 끊임없이 요구된다. 이러처럼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모바일 잠재력은 엄청나다.

스마트 도시, 연계된 인프라, 웨어러블 컴퓨터, 자율 주행, 가상 및 증강 현실,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등이 언급되고 있으며 심지어 아직 제대로 조망되지 않은 더욱 많은 것들이 우리들 앞에 놓여 있다. 우주 공간에서의 로밍을 가능케 하는 6G 및 7G의 시대만 상상해 보더라도, 향후 10~20년 동안 벌어질 미래들을 가늠해 볼 수있다. 2018년 2월 현재, 5G가 아직 충분한 실체를 보여주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구글 트렌드에서 "6G"라는 용어는 검색엔진 전체에서 17번째로 많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6G 시대는 5G의 그것과 무엇이 다를까? 간단히 답하자면, 공상 과학과 같은 일들이 이뤄지는 시대가 될 것이다. 각 가정에 현금 인출기가 설치될 것이고, 지구적 방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해에서부터 우주까지 연결된 통신체계가 구축될 것이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하자면, 각 개개인의 마음과 생각이 즉시적 연결되는 시대가 될 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는 이걸 텔레파시라고 부른다. 6G 시대에는 텔레파시 조차 하나의 통신 수단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4G 기술은 다운로드 시 5~12Mbps, 업로드 시에는 2~ 5 Mbps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의 논의대로 기술이 개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6G 시대에 우리는 최대 11Gbps에 달하지만 매우 저렴하고 어디서도 끊어지지 않는 완벽한 무선 통신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나노 안테나를 활용해 어디서든 위성 통신을 사용하는 유토피아에 살고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발전이 아니다. 개벽인 것이다.

이런 변화는 IoE (Internet of Everything)와 M2M(Machine to Machine) 통신은 물론 로봇, 그리고 운송과 교통 시스템을 책임지게 될 자율 주행 드론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앞 당기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6G는 HD 비디오 스트림보다 약 50배 많은 대역폭을 요구하며 현재의 무선 인프라로는 구현이 어려워 시장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Ultra-High_Fidelity” 가상 현실 시장의 티핑 포인트가 될 것이다.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자. 6G가 적용돼 도시의 교통흐름을 최적화 시킬 수 있는 가로등 센서 및 스마트 신호 등은 너무 뻔할지도 모른다. 6G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율 주행차량, ADAS(주행 지원 시스템), 차량 인터넷, 인포테인먼트의 혁신, 차량 간 정보 교환 및 사전 차량 충돌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도로는 미래에 더 이상 ‘도로’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불릴지도 모른다.

더욱 더 "넓은"세계가 점점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의료 산업에서는 원격 진료가 현실의직접 촉진과 차이가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모바일 장치를 통한 완벽한 원격 학습과 교육은 학교라는 유형 인프라의 역할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 것이다. 뿐만 아니라, 6G 무선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위해 위성 체계의 통합을 요구하기 때문에, 모바일 네트워크의 사각 지대는 더 이상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깊은 산에 있거나, 정글에 있어도 마치 도시에서 살고 있는 것과 같이 동일한 수준의 의료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산에 살거나 정글에 있는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의료 치료를 받고 환상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회 운동가들에게는 꿈과 같은 세계이지만, 그 세계가 곧 구현 되는 것이다.

5G, 그 이후의 시대에서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나노코어(Nanocore)라 불리는 단 하나의 단일 코어로 연결될 것이다. 인공 지능과 결합된 이 나노코어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바일 및 무선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정의를 뒤흔들 것이다. 이미 7G는 우주적 차원에서의 로밍 (전 지구 위성 항법 시스템, 통신 위성 시스템, 지구 이미지 위성 시스템 및 6G 셀룰러 시스템의 지원)과 같은 높은 목표를 그리고 있다.

당돌하고 허망한 주장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대체 이런 놀라운이 일이 현실화 되기는 하는 것일까?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보수적 타임 프레임으로는 5G의 경우 2020년, 6G는 2030 년, 그리고 7G의 경우 2040년에 실현이 예상되고 있다. 물론, 낙관론자들과 레이 커즈와일(미래학자이자 구글 엔지니어링의 이사)과 그의 추종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의 진보가 가속화 된다는 "수익 가속화 법칙"을 강조하며 앞선 시간대 추정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 ‘비관적’이라고까지 비판하고 있다. 6G와 7G는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나타날 것이다.

여기에 희망이 있다. 친구와 가상현실에서 텔레파시로 일인칭 슈팅게임을 하는 날이 오기 전까지, 나는 줄 곧 지루할 것만 같다. 기억하자. 우리는 지금 5G에 들떠 있을 때가 아니다.

Written by 실비 바락 (Sylvie Barak) & Provided by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Mouser Electronics)

실비 바락은 EE Times의 선임 기자 등을 거쳐 현재 FTI 컨설팅의 선임이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각종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 혹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회사인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Mouser Electronics)의 후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EPNC의 단독 외부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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