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SA 다중센서 기술 적용, 상황 별 화재 판단 기능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최근 밀양 세종병원, 제천 스포츠센터, 광교 오피스텔 화재 등 대형 화재 참사가 잇따르며 기초 소방 안전시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의 수요 또한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멘스는 먼지 등 비화재 요인에 의한 오작동(비화재보) 회피 기술을 적용한 복합형 화재감지기 ‘FDOOTC441’의 시장 공급에 나선다. 지멘스 복합형 감지기는 ASA(Advanced Signal Analysis) 기술을 적용하고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지멘스의 복합형 화재감지기 FDOOTC441.

화재 발생 감지 민감도는 화재감지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지만, 민감도 증가는 비화재 요인까지 감지하는 오작동 발생을 높여왔다. 지멘스 복합형 감지기 FDOOTC441은 다중센서 감지 방식의 ASA 기술을 통해 2개의 적외선(IR)-LED와 온도센서로 신호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흑색연기와 미세 화재연기 입자에 빠르게 반응한다. 연기를 인식한 후 5초 내에 정확히 화재를 감지해 빠른 초기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정확한 온도와 연기를 감지하는 센서에 일산화탄소 센서가 추가돼,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부터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다중판단 알고리즘 설계로 주방, 용접장소,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특정 26개 설치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6개 파라미터 조합을 비교해, 복합적이고 정확하게 화재 상황을 판단한다.

FDOOTC441은 북미 안전인증 기관인 UL 인증을 비롯해 ULC, FM, CSFM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ASA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한 화재감지기에 대한 KFI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승우 지멘스 빌딩자동화 사업본부 상무는 “지멘스 복합형 감지기가 보유한 ASA 다중센서 기술은 사람에 비유하면 후각·시각·촉각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화재경보의 정확성과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오늘날 대부분의 건축물은 석유가 원료인 합성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 대비 화재 확산속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경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화재감지기 설치는 대형화재와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 조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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