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 원대 고성능 APU 프로세서 공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AMD가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이 내장된 최초의 라이젠(Ryzen) 데스크톱 APU 프로세서를 공식 출시했다.

공개된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5 2400G, 라이젠 3 2200G 2종이며며, 단일 칩 내 향상된 라데온 베가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 엔진과 최신 젠(Zen) 코어를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향상된 AMD 센스MI(SenseMI) 기술이 적용돼, 고주파와 낮은 레이턴시(latency)로 전력 소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게임 등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프리퀀시를 높이는 멀티 코어 부스트 알고리즘(multi-core boost algorithm)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기술도 지원한다. 내장 그래픽과 라데온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이 호환돼, 더욱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라이젠 데스크톱 APU는 기존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동일한 AM4 소켓을 지원한다. 메인보드를 교체할 필요 없이 간단한 BIOS 업데이트로 120여 개 이상의 기존 AM4 소켓 기반 메인보드와 호환된다.

신제품은 전작과 같이 배수락이 해제돼, 사용자가 성능 향상을 위한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 라이젠 마스터 오버클럭킹 유틸리티(Ryzen Master overclocking utility)로 자유로운 오버클럭킹과 함께 CPU, DRAM, GPU 설정 내 성능 조절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AMD 컴퓨팅·그래픽 비즈니스 그룹 총괄 매니저 짐 앤더슨(Jim Anderson) 수석 부사장은 “2018년에도 라이젠을 필두로 한 AMD의 혁신은 지속될 것이다. 신규 APU 2종 역시 다양한 PC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며, “AMD 라이젠 데스크톱 APU는 고성능 CPU와 GPU 아키텍처를 결합해 강력한 컴퓨팅은 물론, FHD 게이밍, e스포츠, 최상의 디스플레이를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해냈다. 이는 AMD가 기업과 소비자용 PC 시장에서 끌어내고 있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라데온 베가 그래픽이 내장된 라이젠 데스크톱 APU는 2월 13일부터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라이젠 5 2400G는 19만 9000원, 라이젠 3 2200G는 11만 9000원이다. 다양한 PC 제조사와 파트너사로부터 라이젠 데스크톱 APU를 탑재한 시스템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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