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워킹그룹 출범 맞춰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 이준혁 영입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FIDO(Fast IDentity Online Alliance)는 온라인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 전 세계 260여 기업이 연합해 설립한 단체다. FIDO는 초대 한국 프로그램 매니저로 이준혁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브렛 맥도웰(Brett McDowell)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FIDO 인증 제품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원 숫자도 미국을 이어서 2번째로 많다. 한국에서 새로 설립되는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회원사를 지원할 인력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 이준혁 매니저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FIDO 한국워킹그룹 신임 이준혁 매니저는 15년 이상의 기술경영 컨설팅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중 가장 큰 나인시그마(NineSigma)의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사업을 지난 8년간 수행했다. 이준혁 매니저는 100개 이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산업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협업을 통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 경력이 있다.

이준혁 매니저는 “전 세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과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안과 인증이라는 이슈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들의 노력이 제대로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과거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수요자, 공급자, 디바이스 개발자, 솔루션 제공자, 금융계, 공공기관 등 수십여 개의 국가 다양한 온라인 보안과 인증 관련 이해관계자가 모인 연합단체에서, 한국 회원사들의 눈, 귀, 손, 발이 될 기회를 가지게 돼 무척 영광”이라고 말했다.

2018년 상반기 FIDO 2.0 출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구글 크롬 등과 같은 PC 웹브라우저에서도 생체인식 기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때문에 더 많은 생체인식 기업과 보안 솔루션 기업, 플랫폼 사업자들이 FIDO의 멤버로 가입하고, 신제품의 FIDO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FIDO 한국워킹그룹은 FIDO 생태계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