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사이앱스(Syapse)와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이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정밀 의료 솔루션인 ‘Precision Medicine’의 한국 의료기관 공급 등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이앱스는 2008년에 설립된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업체다. ‘모든 암 환자에게 정밀 의료법을 통한 최고의 치료법 제공’이라는 목적으로 생명과학과 의학 연구소, 공립·사립 보험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다수의 대학 병원들과 대형 병원, 그리고 헬스케어 센터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25개주의 약 300개 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종양 전문의들(Oncologist)이 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적용하여 향상된 진료에 힘쓰도록 돕고 있으며 미국 내 암 환자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이 사이앱스 솔루션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에 선별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국내 의료 환경에서 정밀 의료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사를 위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17년 12월 서울대학교병원과 메가존이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3년간 솔루션의 도입,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환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CIO)은 “사이앱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암 치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근거 중심 정밀 암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존 이주완 대표는 “사이앱스는 검증된 최첨단 정밀 의료 솔루션으로 의료진이 암 진료에 있어 더욱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치료법을 검색하고 암 치료 과정의 개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진료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이앱스 켄 타로프(Ken Taroff) CEO은 "우리는 모든 암 환자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최상의 정밀 의료 치료법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사이앱스가 세계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메가존, 서울대병원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메가존의 클라우드 전문기술과 역량은 사이앱스가 아시아 지역에 잘 확장하여 자리잡게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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