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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 주차장 사업 떠오른다자동차 증가-인프라 부족, 자원의 효율적 활용 절실
정환용 기자 | 승인 2018.01.26 17:08

[EPNC=정환용 기자]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차장 공급이 매우 중요해졌다. 스마트 주차장은 주차공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IoT, 인공지능, 무선통신, 빅데이터 등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산업이다.

2016년 기준 전 중국 자동차 보유량은 1억 9400만 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49개 도시가 10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만 대 이상 보유 도시는 18개, 300만 대 이상을 보유한 도시도 6개다. 자동차 보유량 증가에 따라 주차난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5000만 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주차공간 부족률은 50%에 달하지만 평균 공실률이 51%가 넘어 정보비대칭과 자원배분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통한 정보비대칭 문제와 자원배분 문제의 해결이 주차난 해소의 방안이 될 수 있다.

[표 1] 중국 자동차 보유량 변화

 

 

 

 

 

자료원: CBNData & 쳰잔(前瞻) 산업연구원

 

[표 2] 주차공간 수요량(단위: 천만 개)

 

 

 

 

 

※주: 전통 주차공간은 자동시스템이 아닌 인공으로 운영하는 주차장을 뜻한다.

자료원: CBNData & 쳰잔(前瞻)산업연구원 

 

현재까지 대부분의 주차장이 전통적인 방식의 주차장이다. 전문성이 낮고 체계적이지 않아 관리도 잘 되지 않고 있으며, 시스템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결제해야 하는 등 전반적인 효율이 떨어진다. ETC(전자요금징수)나 번호판 자동인식기 등 스마트 기술의 도입 비중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도 베이징에만 3000여 주차관리 기업이 있지만, 이중 4대 기업의 점유율이 8.5%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의 불경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번호판 촬영과 인식기술 등 관련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주차장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화 기술은 출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운전자들이 보다 빠르게 주차위치를 찾을 수 있게 했으며, 더 나아가 수집된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까지 이어져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스마트 주차장은 아직 초기 도입 단계로 2017년 8월 기준 전국에서의 비율은 6%에 불과하다. 바꿔 말하면 산업 성장공간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표 3] 스마트 주차장 산업 분류와 비즈니스 모델

자료원: CBNData

 

스마트 주차장 관련 산업은 중앙, 지방 정부 모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발개위는 2016년에 신형 스마트도시의 평가지표를 발표했는데, 그 중 이동인터넷 서비스 제공과 소비자 사용, 이카퉁(一卡通)의 응용상황 등 도시서비스 관련 지표, 공공안전 관련 지표는 모두 스마트 주차장 산업과 연관이 있다.

현재까지 80여 개 도시에서 150개가 넘는 주차장관련 정책문건을 발표하며, 해당 산업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스마트 주차장 산업연구원이 2017년 12월에 설립, 각 정부부처·지방정부·기업·연구소·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시관리 규획과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싱크탱크를 출범시켰다.

산업연구원과 제일재경(第一财经) 데이터센터는 시장현황을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공동으로 ‘2017년 중국 스마트 주차장 산업 빅데이터 보고’를 출간하는 등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상하이는 2016년 6월에 ‘도시 주차시설건설에 관한 지도의견 관철을 위한 실시의견’을 통해 주차장 산업화·시장화의 주요 임무로 정보화 추진을 내세웠고, 충칭은 2016년 3월 ‘충칭 주차관리방법’을 통해 각 행정구역은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도시 주차관리 시스템과 연결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 산업은 특히 중국만의 특색을 지닌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즈푸바오(支付宝)는 주차요금을 현금이 아닌 즈푸바오로 자동결제를 할 수 있도록 무감지불(无感支付) 기능을 선보였다. ETCP는 즈푸바오·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과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주가 소유한 주차자리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다른 수요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을 공유해, 기존자원 활용도 제고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모델을 선보였다.
▲주차장과 공유자전거, 전기오토바이의 충전소, 벌점현황 확인 등 교통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앱으로 묶어, 사용자 편리성을 도모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주차장 산업과 시장은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 선진국의 주차장 산업 시장규모가 GDP의 1%에 근접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중국 시장은 조 단위 규모로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통방식의 주차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화를 위한 프로젝트 및 그 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업체와의 협력 공간과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정부도 해당산업 발전에 힘을 싣고자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스마트 주차장 산업은 아직 발전 초기에 불과하다. 현재까지는 대형 플레이어가 거의 없어 대규모 투자가 어렵고, 투자자금의 조달과 융자 등의 면에서 현지 업체들이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작성: 이윤식 중국 상하이 무역관
자료원: CBNData, Sohu, 바이두, 왕이, 쳰잔산업연구원,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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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용 기자  hyjeong@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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