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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7년 실적 ‘곤두박질’…영업익 73.1%↓매출 53조 5357억 원(1.6%↑), 영업이익 6622억 원(73.1%↓)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1.26 13:55

[EPNC=양대규 기자] 기아자동차는 1월 25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017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53조 5357억 원(1.6%↑) ▲영업이익 6622억 원(73.1%↓) ▲경상이익 1조 1400억 원(66.9%↓) ▲당기순이익 9680억 원(64.9%↓)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3조 57억 원(0.7%↑) ▲영업이익 3024억 원(43.2%↓) ▲경상이익 3030억 원(33.6%↓) ▲당기순이익 1048억 원(6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증가했음에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 원 가량의 비용 반영 여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올해에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6% 감소한 276만 20대를 판매했다. 중국에서만 글로벌 전체 판매 감소분 25만 8000여 대를 넘어서는 26만 2000여 대가 감소했다. 중국 실적을 제외할 경우 기아차의 전체 판매는 0.2%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경쟁심화에 따른 승용차종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하지만 스토닉·니로·쏘렌토 등 RV 차종의 안정적인 판매에 힘입어 3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시장수요 둔화에 따른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8.9%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도 사드 사태와 구매세 지원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9.9%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스토닉, 니로 등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3.3%를 크게 웃도는 8.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그외 중남미(11.9%↑), 러시아(19.5%↑) 등 주요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도 증가했다.

지난해 기아차의 글로벌 출고판매는 전년 대비 10.3% 감소한 270만 7717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에서는 내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미국 재고 축소를 위한 수출선적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50만 2095대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에서는 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판매 부진에 따른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한 120만 5622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원화 강세와 인센티브 증가 등의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 증가한 53조 53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등에 대한 충당금 반영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3.1%포인트 증가한 83.3%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또한 통상임금 관련 비용 반영 등의 영향으로 3.6%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도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15.4%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3.1% 감소한 662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5%포인트 감소한 1.2%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은 통상임금 소송 지연이자 반영과 관계사 손익 감소 등의영향으로 전년 대비 66.9% 감소한 1조 1400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9% 감소한 9680억 원을 실현했다.

#기아차#현대차#2017년 실적

양대규 기자  yangda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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