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 방송 평균 시청자 분당 40.8만 명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도시 연고제 기반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가 지난 1월 둘째주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Blizzard Arena Los Angeles)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12개 팀의 경합을 벌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최근 발표된 2년간의 계약을 통해 전 세계 독점적인 제3자 디지털 방송 파트너로 선정된 트위치(Twitch)에서 방송된 개막일 경기는, 분당 평균 시청자수 40만 8000명을 기록했고, 개막 주간 전체로도 28만 명의 평균 분당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세계 각지에서 열린 단체 관람 행사에 모인 현장 시청자들을 제외하고서도, 개막 주간 나흘간 10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트위치와 MLG, ZhanQi TV, NetEase CC, Panda TV 등 중국 내 스트리밍 파트너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 경기를 시청했다. 트위치와 MLG 플랫폼 기준 개막 주간 최고 동시 온라인 시청자 수는 43만 7000명으로, 개막 첫 날 치러진 서울 다이너스티와 댈러스 퓨얼의 경기 중 기록됐다. 이밖에도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개막 주간 모든 경기 입장권이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피트 블라스텔리카(Pete Vlastelica) 메이저 리그 게이밍(MLG) 사장 겸 CEO는 “개막 주간에 확인된 반응에 매우 기쁘다.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며 3500만 이상의 오버워치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는 오버워치 리그는 종목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리그 중 하나가 될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트 낸저(Nate Nanzer)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2016년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처음 발표한 이래, 경쟁을 즐길 줄 아는 전 세계 오버워치 커뮤니티가 하나의 기치 아래 함께 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이번 개막 주간은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 현장을 직접 찾거나 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수많은 팬들, 그리고 오버워치 선수들이 오버워치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출할 수 있었던 축제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케빈 린(Kevin Lin) 트위치 COO는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열정적인 오버워치 팬들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우리는 트위치를 통한 오버워치 리그 개막 방송에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놀랍도록 멋진 쇼가 펼쳐진 가운데, 수많은 팬들이 오버워치를 기념하고 성원을 보냈다. 커뮤니티가 보인 뜨거운 반응을 통해 이제 오버워치 리그가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확신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이 어떻게 펼쳐질 지 매우 기대된다.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의 파급력과 가능성을 뚜렷이 드러냈으며, 앞으로 블리자드와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리그 홈페이지와 리그 앱, 트위치, MGL 홈페이지, MLG 앱에서 볼 수 있다. 블리자드 플레이어들은 데스크톱용 배틀넷 앱에 신설된 오버워치 리그 탭을 통해 볼 수 있다. 리그 첫 시즌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지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은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정규 시즌 경기는 블리자드 아레나 LA에서 매주 수, 목, 금, 토요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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