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LG이노텍이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NRF 리테일즈 빅 쇼(NRF Retail’s Big Show) 2018’에 참가해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등 첨단 IoT 솔루션을 선보였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최근 ESL은 센싱, 무선통신 등 다양한 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NRF 리테일즈 빅 쇼’는 북미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로 95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이 3만 5000여 명에 이른다. 큰 규모와 활발한 기업간 거래로 매년 유통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LG이노텍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 부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 운영 효율, 쇼핑객 편의를 높이는 ESL과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5인치 등 10여 종의 다양한 ESL을 선보였다. 매장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특히 가로로 긴 바(Bar) 타입의 11인치 LCD를 적용한 ‘xNdisplay ESL’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풀컬러 이미지와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고 가로 90cm, 세로 4cm 사이즈로 슬림해 진열대에 장착하기 좋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eal-time Location Solution, RTLS)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반경 40cm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매장 내 제품 위치 확인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ESL을 유통 매장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ESL에 독자 개발한 통합형 무선 중계기(Gateway)를 사용해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LG이노텍은 ESL을 통해 유통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한국유통대상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120여 개 유통 매장에 ESL을 공급하며 운영 효율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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