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A, 후측방 모니터, 차로유지보조, 원격스마트주차보조 등 첨단 ADAS 기술 적용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현대자동가 ‘CES 2018’에 참가해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라고 밝혔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CES에서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현대자동차 전체 라인업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Technical Flagship Model)”이라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신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등 첨단의 ADAS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인터페이스, 공간을 재해석한 디자인 등 미래 기술 적용으로 실용성을 두루 갖춘 ‘미래형 SUV(Future Utility Vehicle)’로 포스트 내연기관 시대를 이끌 차량이다.

넥쏘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을 구현할 수 있는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 ▲차선 변경 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 (BVM, Blind-spot View Monitor)’ ▲ 고속도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Lane Following Assist)’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 등이 탑재됐다.

넥쏘는 ADAS 기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실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재공간, 실내 거주성 등을 개선했다. 수소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수소탱크 탑재로 적재공간과 실내공간 구성에 한계가 있는데 넥쏘는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하고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839ℓ(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일반 2열 시트의 확장성까지 SUV 차량과 똑같이 사용이 가능토록 설계해, 실내 거주성 역시 현존하는 수소전기차량 중 최고 우위를 확보했다.

넥쏘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수소이용률 향상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으며, 개선된 항속거리는 이전의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약 40% 향상된 수준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냉시동성능을 영하 30℃에도 가능하게 개선했으며, 이는 기존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으로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은 고내구성 막전극 촉매와 새로운 운전 제어 기술을 통해 일반 내연기관 수준의 10년 16만km라는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 내구성능을 달성했다.

수소전기차는 전기차와 같이 배출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차량으로, 이에 더해 전기차에는 없는 공기 정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효율과 내구성을 위해 사용되는 고성능 에어필터는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어, 연료전지시스템을 통과하면 99.9%의 미세먼지가 정화된다.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넥쏘의 디자인에 대해 “일반적인 차량 디자인 과정에서 탈피해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디자인했다”며, “수소전기차에 걸맞은 차별화된 미래적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디자이너와 연구원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탄생한 결과로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D필라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역동적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해 냈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연료전지 특화 UX 콘텐츠를 제공하며 대형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 등이 적용됐다. 또한,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모든 내장재에는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가죽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UL Certified BIO Materials)가 사용됐다.

현대차는 넥쏘를 통해 현실화된 미래 기술, 첨단 자율 주행 기술과 공력 기술, 선도적 디자인 등과 같은 현대자동차의 최신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넥쏘에 적용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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