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3 MP의 해상도, 4.2 µm 크기의 대형 픽셀로 저조도 성능 제공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온세미컨덕터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하게 적용가능한 확장형 CMOS 이미지 센서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 신규 센서 제품군은 공통 플랫폼과 기능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사,  주요 공급업체들이 강력한 이미징 디바이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세미컨덕터가 새롭게 선보인 센서의 해상도는 최소 1.2 MP(메가픽셀)에서 최대 8.3 MP로, 4.2 µm 크기의 대형 픽셀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저조도 성능을 구현한다. 추가 기능으로는 최고 ASIL-C 등급의 기능 안전, HDR(High-Dynamic Range), 업계 최초의 사이버 보안 옵션, 패키지 크기를 줄이는 2세대 웨이퍼 스태킹 기술 등이 있다. 

현재 여러 기술 파트너들이 본 플랫폼 내에서 개별 제품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빌아이(Mobileye)와 엔비디아(NVIDIA)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자체 드라이브 AI(DRIVE AI) 컴퓨팅 플랫폼과의 호환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차세대 ADAS,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합한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는 확장형 이미지 센서 제품군은 AR0820AT, AR0220AT, AR0138AT 등으로 구성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특정 안전 기능을 표준으로 하는 제품 라인에 따라 다양한 해상도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카메라를 추가하거나 고해상도의 카메라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향상된 안전성과 고급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가 기준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AEB), 적응식 정속주행시스템(ACC), 차선변경 보조시스템(LCA)과 같은 레벨 2단계 시스템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온세미컨덕터의 이미지 센서는 고도의 ADAS 및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다. 또 대형 4.2 µm 픽셀을 통해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야간 긴급 제동을 지원하는 등 저조도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유로 NCAP(Euro NCAP, 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안전 테스트 항목에 포함된 사항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 센서 제품군에 적용된 사이버보안 기술은 차량 주변의 여러 카메라가 데이터 , 명령이 센서와 프로세서 간의 와이어(Wire)를 통해 전달되는 중앙시스템에 연결될 때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작동되도록 한다. 

고급 이미징 기능의 경우, 개발 단계에서 가장 장시간의 작업을 요하는 부분은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테스트이다. 온세미컨덕터의 확장형 이미지 센서 제품군을 활용함으로써, 하나의 센서로 초기 개발을 시작해 픽셀 성능, 시스템 기능에 맞게 알고리즘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테스트를 통해 해상도를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카메라 시스템 구축 전반에 관련된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온세미컨덕터의 자동차 솔루션 사업부 총괄 겸 부사장인 로스 자투(Ross Jatou)는 “차량용 이미지 센서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통의 핵심 기술과 픽셀 아키텍처를 갖춘 확장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안전 및 자율주행 기능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세미컨덕터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새로운 확장형 이미지 센서 제품군과 더불어, 자동차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첨단 반도체 기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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