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CEO "최근 10년 중 가장 강력한 제품군 선보일 것"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AMD는 CES 2018 개막에 앞서 2018년을 이끌어갈 자사의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그래픽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본 발표를 통해 AMD는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데스크톱용 라이젠(Ryzen) 프로세서, 차세대 라이젠 프로(Ryzen PRO), 라이젠 3 모델을 포함한 라이젠 모바일 APU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12nm 기반의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CPU의 성능도 최초로 공개됐다. 그래픽 부문에서는 모바일로의 베가 제품군 확장,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에 7nm 공정을 도입한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AMD 최고 기술 책임자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수석 부사장은 x86 기반 프로세서와 그래픽 아키텍처 관련 자사의 공정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AMD CEO 리사 수 박사.

▲x86 기반 프로세서 - 젠(Zen) 아키텍처가 적용된 라이젠 데스크톱․모바일 프로세서는 14nm와 12nm 공정으로 생산 중이며, 12nm 기반의 샘플이 출하될 예정이다. 차세대 아키텍처인 ‘젠 2’(Zen 2)는 기존의 젠 아키텍처를 다방면에서 보완했으며, 설계가 완료됐다.

▲그래픽 프로세서 - 울트라씬 노트북용 라데온 베가 모바일 GPU 출시로 베가 제품군이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AMD 최초의 7nm 공정 기반의 제품으로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가 출시될 예정이다.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상에서 텐서플로우(TensorFlow), 카페(Caffe) 등의 기존 딥러닝 툴을 지원하는 MIOpen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의 개방형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AMD GPU를 사용해 딥러닝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 수행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관련 업데이트 사항
AMD 컴퓨팅․그래픽 그룹 총괄 매니저 짐 앤더슨(Jim Anderson) 수석 부사장은 출시 예정인 자사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프로세서에 대해 설명했다. 데스크톱용 라이젠 APU는 향상된 베가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그래픽 엔진과 최신 젠 코어가 결합한 형태로, 오는 2월 12일 이후에 선보인다. 전작보다 향상된 그래픽 엔진 성능과 더불어 ▲최대 8스레드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 ▲별도 그래픽 카드 없이도 1080P 게이밍 성능 제공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기술 탑재로 최상의 디스플레이 지원 ▲라데온 칠(Radeon Chill), 인핸스드 싱크(Enhanced Sync), 라데온 리라이브(Radeon ReLive) 등 라데온 소프트웨어 드라이버의 최신 기능 등이 제공된다.

라데온 그래픽이 내장된 데스크톱용 라이젠 APU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CPU는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기술이 적용된 AMD 최초의 12nm 프로세서로,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이다.

라데온 베가 그래픽 탑재 라이젠 프로 모바일 프로세서
기업과 공공 부문 시장을 겨냥한 라이젠 PRO 모바일 프로세서는 디자인과 속도, 성능을 모두 요구하는 기업 전용 노트북을 위해 고안됐다. 첨단 실리콘 레벨의 보안 기술이 적용됐으며,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과 제품 관리를 위한 DASH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2018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젠 프로 모바일 프로세서는 ▲최대 22% 생산성 증가 ▲경쟁 제품 대비 높은 그래픽 성능(인텔 i7-8550U 대비 최대 125%, 인텔 i7-7500U 대비 최대 150%) ▲최대 13.5시간의 배터리 수명 제공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모바일 XFR(mXFR) 등이 적용된 센스MI(SenseMI) 기술 등이 제공된다.
 

라이젠 프로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 라인업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 라인업

더불어 AMD는 베가 아키텍처 기반, 최초의 별도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발표했다. 초박형(razor-thin) 라데온 베가 모바일 GPU는 높은 성능과 효율을 바탕으로 노트북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라데온 소프트웨어에서는 라데온 RX 그래픽 카드 기반 환경에서 HDMI 2.1 변동 재생률(VRR, Variable Refresh Rate) 기술을 추가 지원한다. 이는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일 뿐 아니라, HDMI 2.1 변동 재생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불어 유비소프트(Ubisoft)는 ‘파크라이 5’(Far Cry 5)에서 RPM(Rapid Packed Math)과 라데온 프리싱크2 등 라데온 RX 베가 계열의 그래픽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라데온 RX 베가 기반에서 높은 프레임 속도, 우수한 화질 등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AMD CEO 리사 수(Lisa Su) 박사는 “AMD는 2017년에 목표한 바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1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AMD를 고성능 컴퓨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정립했다”며, “2018년에도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CPU와 GPU 제품을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은 최근 10년 중 가장 강력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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