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알토, 비접촉 결제를 위한 첫 생체인식 EMV 카드 출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젬알토는 키프로스 은행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접촉․비접촉 결제를 모두 할 수 있는 EMV 생체인식 듀얼 인터페이스 결제 카드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카드 소유자 인증을 위해 PIN 코드 대신에 지문 인식을 이용하는 카드는, 키프로스에 이미 설치된 기존 결제 단말기와 호환된다. 고객이 센서에 지문을 대면 스캔된 지문과 카드에 안전하게 저장된 참조 생체인식 데이터 간의 비교 작업이 수행된다. 생체인식 센서 카드는 결제 단말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으므로 내장 배터리가 필요 없고, 이는 배터리 수명과 거래 횟수의 제한이 없음을 의미한다.

젬알토의 생체인식 센서 결제 카드는 ‘생체인식 데이터는 항상 최종 사용자가 관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키프로스 은행 고객은 본 솔루션을 위해 설계된 젬알토의 태블릿을 이용해, 해당 은행 지점에서 신속하게 등록을 완료하게 된다.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전파를 통해 생체인식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도록 데이터 생체인식 개인화와 카드 활성화 과정이 마련된다. 등록 과정 중에 채취되는 지문 템플릿은 카드에만 저장된다.

젬알토의 은행 업무․결제 부문 부사장 버트런드 노프는 “키프로스 은행 고객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결제 카드를 통한 생체인식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젬알토 생체인식 센서 결제 카드는 최대의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비접촉 결제에 생체인식을 이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다. 결제에 사용하는 몸짓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면 PIN을 입력하지 않고 거래량이 더 높아지면서 비접촉 방식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BOC의 카드 센터 매니저 스텔리오스 트라초니티스는 “은행 업무 분야의 원활한 인증을 위해, 젬알토는 정부 보안 문서를 통한 광범위한 전문지식과 생체인식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주도권을 활용했다. 당사 고객은 생체인식 데이터가 절대로 유출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이 결제 솔루션의 혜택을 안심하고 누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