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애자일(Agile) 커뮤니티 소속 인증 기관 스크럼 얼라이언스(Scrum Alliance)가 연례 보고서인 ‘스테이트 오브 스크럼(State of Scrum) 2017-2018’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세계 기업들이 애자일 전환에 나설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53%가 현재 애자일 전환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관여하지 않는 대상자 중 56%는 앞으로 소속 기업 내에서 애자일 전환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크럼 얼라이언스 리사 허시먼(Lisa W. Hershman) CEO 직무대행은 “애자일 기법은 곧 미래라 할 수 있다”며, “응답자 가운데 상당수가 애자일 전환 작업에 관여하고 있거나 추후 실시될 것을 전망했다는 점은 놀라운 한편으로 고무적이기도 하다. 이는 지난 수년간 전세계 기업들의 집단적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전면적인 애자일 전환을 실시하게 된 주된 계기로 프로세스 문제를 꼽았다. 디지털 전환 추세로 인해 더욱 빠른 소요시간,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과 유연성 있는 목표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존의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애자일 방식의 워크플로우를 요구하고 있다.

허시먼 CEO 직무대행은 “스크럼과 같은 프레임워크는 기업 내각 부서, 팀, 더 나아가 전사적으로 애자일 방식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한다”며ㅡ “워터폴, 탑다운 방식의 경영 스타일을 고수하는 기업들은 현재와 같은 파괴적 혁신 시대를 뒤따라갈 적응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상당수 응답자들은 제품 만족도 증대, 시장 출시 기간 단축, 품질, 직원 사기 향상 등 여러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자일 방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응답자의 57%는 기업 조직 구성 형태나 문화가 애자일 전환을 지연시키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 설문조사에는 27개 산업에 종사하는 91개국 소속 2000명 이상의 스크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97%가 앞으로도 스크럼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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