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업체 ‘앱티브’와 협업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 앱티브(Aptiv)와 협업해,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 현장에서 포인트 투 포인트 운행 자율주행 차량을 제공한다.

앱티브(前 델파이 오토모티브)와 협업하는 차량 공유 앱 리프트는 기술 컨벤션이 개최되는 주간에 자율주행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시범 주행이 진행되며, 현장에 있는 모든 리프트 이용자는 이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의 운행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지만, 운전석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운전기사가 있어 운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운행 관련 질문에도 답변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리프트가 지난해 차량 운전자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자들이 수없이 차량에 탑승하며 자사의 네트워크에 기술을 접목하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11월 앱티브를 인수한 리프트는, 자동차 신생업체인 누토노미(nuTonomy)와 함께 자동 운전 자동차를 출시했다.

앱티브의 CEO 케빈 클라크(Kevin Clark)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파트너십은 운행 중 안전성, 배출가스와 도시 혼잡 문제 등의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이라며, “앱티브의 자동화 운전 플랫폼은 가장 진보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CES 방문객은 리프트의 사용자 앱과 결합해 진정한 포인트 투 포인트 운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직장에서의 차세대 이동성에 대한 흥미로운 시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트의 자율주행 셔틀로 인해 상당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CES 현장에서 박람회장과 숙소 등지를 이동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이 대형 2단 트레일러를 피하지 못하고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그러나 리프트는 올해 어떤 차량보다 더욱 진보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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