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이미지 DB 수량 2배 이상 확대…관련 AI 서비스도 잇달아 오픈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네이버 이미지 검색이 더욱 똑똑해진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더욱 많아진 고품질 이미지 DB로 진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웹검색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그리핀(Griffin)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다량의 웹문서 중 고품질의 이미지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DB 수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고품질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 

특히,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서 검색어의 형태가 길어지고 다양화되는 롱테일(Long-Tailed) 검색어가 이미지 검색에서도 많이 이용되는 사용성 흐름에 맞춰, 보다 양질의 이미지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해왔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 고도화에는 ▲대규모 이미지 DB 수집과 정제 기술 ▲증가한 DB 규모에 따른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 처리 시스템 ▲이미지 품질 평가와 관련된 기계학습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이 활용됐다.

먼저, 네이버는 이미지의 품질을 평가하는 피쳐(Feature,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한 별도의 ‘이미지 피쳐(자질) 저장소’를 구축해, 고품질의 이미지 DB를 2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딥러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십억 건의 이미지에 대한 속성을 분석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실시간으로 수집된 DB들은 이미지 정보가 가지고 있는 많은 텍스트 정보 중 신뢰도 높은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AI 통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다국어를 대응하거나 성인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정제 기술을 거치도록 했다.

네이버는 그 결과 대용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반영하고, 안정적인 이미지 품질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클릭수가 증가하는 등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웹&이미지 김상범 리더는 “이미지 검색어의 형태도 갈수록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양질의 이미지를 수집해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미지 검색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네이버가 글로벌 검색엔진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개선된 다량의 이미지 DB와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기반 AI 서비스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2017년 9월 네이버의 첫 비쥬얼 서치 서비스 스마트렌즈를 오픈한데 이어, 쇼핑렌즈와 Place 인식 기술을 추가로 접목했으며, 인공신경망 성인이미지 필터 시스템 X-eye도 작년 7월 오픈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