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기차 1차종 이상 출시, 2025년까지 14차종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회장은 회장은 “금년 상반기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2025년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커넥티드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할 계획이다. 또한,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글로벌 주요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 및 개방형 협업을 강화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비롯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코나 전기차, 니로 전기차 등 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킨 친환경 모델을 통해 환경차 대중화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매년 전기차를 1차종 이상 출시하는 등 현재 2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책임경영’을 제시하고, 2018년이 현대차그룹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주력 시장 경쟁력 확보와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미래 핵심기술 투자 강화 ▲유기적 협업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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