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머스크 CEO, 트위터에서 “픽업트럭 만들고 싶다” 언급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Elon Musk)가 현재 개발 중인 소형 SUV 차량 ‘모델 Y’(Model Y)의 차기작으로 픽업트럭을 만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표는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내용으로 테슬라의 공식 발표는 아니며, 기존에 공개한 트럭 ‘세미’(Semi)와는 다른 종류의 차량을 의미한다.

엘런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현재 2018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모델 Y의 출시 직후, 우리는 픽업트럭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코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요소는 가지고 있다며, 5년여 내에 전기 트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의 사이즈는 포드의 ‘F150’과 비슷한 크기가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기로 움직이는 세단과 SUV를 만들었고, 그 기술력을 활용해 8만 파운드(약 36톤)의 짐을 싣고 한 번 충전으로 500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트럭 ‘세미’를 개발한 바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다른 디젤 트럭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최대 시속 45마일을 낼 수 있는데 비해, 세미는 시속 65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짐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도 시속 65마일(약 104km)에 도달하기까지 20초면 충분하다. 여기에 자동 비상제동장치, 향상된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전방 추돌 경보장치 등의 ADAS(Advanced Drivers’ Assistance System)가 적용된다.

테슬라는 ‘세미’를 2019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배송업체 UPS가 이 전기 트럭을 사업에 활용하는 첫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직 이 트럭의 국내 판매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다. 국내에선 세단인 모델 S를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시점으로 2018년 4월에 인도받을 수 있다. 모델 X는 2018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고, 모델 3는 약 18~22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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