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커넥티드서비스 전문기업 그렉터가 글로벌 서버솔루션 기업 HP엔터프라이즈(HPE)와 사물인터넷 서비스 구축시 필수적인 엣지게이트웨이 OEM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렉터는 HP와 함께 사물인터넷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엣지컴퓨팅서버(엣지서버) 시장을 공략하기로 합의하고, HP 게이트웨이에 시스템 효율과 트래픽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자체 개발 엣지게이트웨이 SW '아이커넥터'를 탑재해 그렉터 자체 영업채널과 HP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을 운영하면 수많은 센서나 장비에서 발생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는데, 이를 모두 클라우드에 전송하면 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하는 경우가 많다. 엣지서버는 센서나 단말이 설치된 현장(엣지)에 게이트웨이를 설치, 필요한 데이터 만을 클라우드에 전송해 컴퓨팅 효율과 트래픽을 크게 개선한 신개념 IoT 솔루션이다. 

그렉터 '아이커넥터'(i-Connector)는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단말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엣지컴퓨팅 IoT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 모듈로, 수많은 IoT 디바이스와 이들이 쏟아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합제어 환경을 제공하는 IoT 플랫폼 '인케이스링크'(InCaseLink)의 핵심 패키지다.

글로벌 IoT 업체들은 엣지게이트웨이 SW와 플랫폼 SW 구조로 제품을 설계 개발하고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IoT 솔루션 기업들은 엣지게이트웨이가 없이 IoT플랫폼 만을 제공해 확장성과 트래픽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그렉터는 HP가 한국시장에서 엣지서버에 대한 공격적 영업을 위해 2018년 1월 1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HP파트너스데이에 초대받아 '엣지게이트웨이를 이용한 IoT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세계 최대의 서버솔루션 기업인 HP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음에 따라, 그렉터의 엣지컴퓨팅 SW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HP의 방대한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공공기관과 민간시장에서 HP와 공동으로 엣지게이트웨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터는 2016년 4월 창립한 이후, 벤처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마치고, SK텔레콤 IoT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고, 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IoT 차세대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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