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동통신 업계와 3GPP 첫 5G NR 표준 완성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화웨이는 지난 12월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3GPP(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의 무선접속네트워크 기술분과(TSG RAN)에서 최초로 구현할 수 있는 5G 신규무선접속기술(New Radio, 이하 NR) 규격 논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규격 논의에 참여한 30개 글로벌 기업들은, 이번 첫 5G NR 표준 완성이 앞으로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가 빠르면 2019년 대규모 시범사업과 상용화를 위한 5G NR의 풀스케일 개발을 시작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화웨이를 비롯해 AT&T, BT, 차이나모바일, 도이치 텔레콤, 에릭슨, 인텔, KT, LG전자, LG유플러스, 노키아, NTT도코모, 퀄컴, 삼성전자, SK텔레콤, 소니모바일, T모바일, 버라이즌, 보다폰 등이다.

지난 2017년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업체들은 5G NR 표준화 일정 단축을 위해 지원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NSA(Non Stand Alone, 비단독모드: 5G와 LTE 방식을 융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규격) 5G NR 운영을 위한 최초의 규격을 완성하고자 하는 중간 단계 지점으로 볼 수 있다. 이 선언에 힘입어 지난 3월 9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3GPP RAN(Radio Access Network) 총회에서 단축 일정 계획이 합의됐다. 이 첫 규격은 3GPP의 ‘릴리즈 15’(Release 15, 5G 1단계 표준)의 일환으로 완성됐다.

이번 표준 완성은 5G NR의 비용 효율적인 풀스케일 개발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이를 통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GPP 시스템의 역량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3GPP는 두브로브니크에서 앞서 승인을 받았던 단독 5G NR 운영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릴리즈 15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5G NR 하위 층의 규격은 단독모드와 NSA 5G NR 운영을 일원화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웨이 5G 제품 사업부 사장 양 차오빈(Yang Chaobin)은 “화웨이는 단일 글로벌 5G 표준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왔다. 정부, 규제 기관, 연구 기관과 학계, 업계와 다양한 사업군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3GPP 5G NR 표준화의 제1단계는 큰 성과를 거두고 완료됐다. 화웨이는 2018년부터 5G를 대규모 글로벌 상용화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