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ID’, 2018년 새로운 스마트폰에 선보일 듯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스마트폰에 적용된 생체인식은 지문인식과 홍채인식, 그리고 안면인식으로 이어졌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문인식의 경우, 애플의 터치ID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되는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예견됐으나, 올해 출시된 아이폰 8과 아이폰 X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사진=PCmag

시냅틱(Synaptics)이 1년 전 디스플레이 내장형 광학 지문 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냅틱은 ‘클리어 ID’(Clear ID)로 명명한 이 센서를 대량생산하기 시작했고, 2018년에 출시될 새로운 스마트폰에 클리어 ID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시냅틱은 클리어 ID가 아이폰 X의 페이스 ID(Face ID)보다 빠르게 인식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클리어 ID는 시냅틱의 센트리 포인트 시큐리티 스위트(SentryPoint Security Suite)의 일환으로, 생체 데이터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방지하고 256비트 암호화로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한다. 또한, 하드웨어로 생성된 데이터를 사용해 생체 인식 데이터를 일회성 시간 암호화 키로 설정해, 사용자의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벗어나지 않도록 보장한다.

클리어 ID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별도의 지문 인식 센서를 배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현재의 추세인 전면 전체 디스플레이를 더욱 똑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시냅틱은 “지문 스캔은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손가락이 젖어 있어도 작동한다. 전면 유리 아래에 있어 액세스 속도가 더욱 빠르고, 손상으로부터도 안전하다”고 언급했다. 2018년 출시될 스마트폰 중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화면 일체형 지문 인식 센서를 도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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