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서버 시장 선점 HPE vs 델EMC 각축 ∙∙∙ 인스퍼, 매출과 출하량 부문서 최고 성장세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Inc.)는 2017년 3분기 전세계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출하량은 2016년 2분기 이래 5.1%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트너 수석연구원 제프리 휴잇(Jeffrey Hewitt)은 “2017년 3분기 글로벌 서버 매출은 두드러진 지역별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이 기간 서버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x86 서버 출하량은 올해 5.3%, 매출은 올 3분기 16.7% 증가했으나, RISC/아이테니엄(Itanium) 유닉스 서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3.5%, 벤더 매출은 18.3% 하락해 전반적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표1] 2017년 3분기 전세계 서버 업체 매출 추정치 (단위: 미국 달러)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는 매출 기준으로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017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2% 감소했으나, 약 31억 달러의 매출, 2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다(표1 참조). 델(Dell) EMC는 전년 동기 대비 37.9%의 성장률, 시장 점유율 20.8%로 2위를 차지했다. 인스퍼 일렉트로닉스(Inspur Electronics)는 중국 클라우드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수익 창출과 글로벌 확장 노력의 결실에 힘입어 116.6%이라는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서버 출하량 부문에서는 2017년 3분기 델 EMC가 시장 점유율 17.8%로 1위를 기록했으며, HPE는 16.4%로 2위를 차지했다(표2 참조). 마지막으로 인스퍼 일렉트로닉스는 매출에 이어, 출하량 또한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다.

[표 2] 2017년 3분기 전세계 서버 업체 출하량 추정치 (단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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