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 기반 로봇 서비스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SK C&C는 12월 11일 한국암웨이와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을 적용한 ‘암웨이 로봇 서비스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 제작은 국내 로봇 개발사인 ‘로보케어’가 맡는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 3월이 되면 분당에 위치한 암웨이 브랜드센터에서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 서비스가 적용된 로봇이 암웨이 사업 파트너(ABO, Amway Business Owner)뿐 아니라 암웨이 브랜드센터를 방문한 모든 고객과 대화하며 매장을 안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로봇은 매장 방문객을 맞이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매장안내, 주요 상품과 관련 프로모션 정보 소개 등 브랜드센터 방문 고객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특정 상품의 매대로 안내를 원할 경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해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외에도 암웨이의 역사를 쉽게 설명하고 보여주는 자율주행기반 히스토리 월(History Wall) 투어와 음성대화 기반 FAQ 서비스도 제공한다.

로봇은 또 고객에게 매장안내와 인기상품 소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쇼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댄스 퍼포먼스 ▲고객과 함께 암웨이 구호 외치기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춘다. SK C&C는 해당 로봇 작동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접견 서비스 ▲매장과 상품 정보 제공 ▲매장 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은 고객별 맞춤형 맞이 인사와 고객의 질문의도에 맞는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위해 에이브릴이 제공하는 대화(Conversation)와 이미지인식(VR, Visual Recognition) 등의 왓슨 한국어 API를 활용해 개발된다. 대화 API는 단답형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양방향으로 친화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인식 API는 딥러닝 기반으로 이미지를 분석하고 내재된 의미를 파악해 분류한다.

SK C&C는 보다 빠르게 로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에이브릴과의 효과적인 연계와 컨시어지(Concierge) 특화 기능 개발과정에서 문제점 진단과 해결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암웨이 관계자는 “암웨이 브랜드센터는 AI 로봇을 통해 고객 현장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고 ‘신나는 암웨이’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로봇 도입으로 비즈니스 몰입도를 높이고 젊은 세대의 유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SK C&C 도지헌 전략사업본부장은 “암웨이에 제공한 AI 로봇을 시작으로 국내 컨시어지 로봇 시대를 적극적으로 열어가겠다”며, “유통은 물론 산업 곳곳에 에이브릴 기반의 로봇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국내 인공지능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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