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엔쓰컴퍼니는 명동에서 쇼핑과 관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는 중구 로컬 관광 기반 IoT 스마트 안내판을 명동역 6번 출구 앞에 설치했다.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이 찾는다는 명동은 쇼핑과 맛집 뿐만 아니라 근현대 문화유산이 존재하는 관광 중심지로, 일일 유동 인구가 200만 명에 이른다. 최근 개별 관광 추세를 반영하듯 명동 거리에는 큰 캐리어와 함께 손에 종이쪽지나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숙소 위치나 식당을 찾기 위해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이들 대부분은 본인이 직접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을 예약하고 쇼핑과 맛집을 찾아가는 뚜벅이 여행객들이다.

서울시 중구청은 언어 장벽이 있는 외국인들은 훨씬 목적지를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IoT 기반 스마트 관광 안내 시스템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엔쓰컴퍼니에 의뢰했다. 엔쓰컴퍼니는 중구청의 의뢰를 받고 4개 국어로 변환되는 스마트 지도 서비스는 물론 중구의 쇼핑, 숙소, 먹거리, 관광 명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IoT 스마트 관광 안내판을 개발, 설치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의 나침반처럼 생긴 방향 지시기는 도심 속 GPS 오류를 보정하는 장치다. 화면에서 목적지를 선택하면 방향 지시기가 돌아가 현 위치에서 실제 목적지의 방향을 알려 준다.

엔쓰컴퍼니는 “내년에 IoT 스마트 관광 안내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향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장소에 대한 코스 개발과 관광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