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설정해 둔 힌트로 알아내려 하지만 그리 신뢰할 만한 정보는 아니다. 최근 지문인식을 이용한 생체보안 기술이 점점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삼성전자 역시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삼성은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 없이, 손바닥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람의 손바닥에 있는 고유한 주름을 인식해, 이를 복제할 수 없는 생체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향후 심도 감지 센서와 유사 기술을 통해 사진으로도 속일 수 없는 정도의 기술도 구현될 수 있다.

손바닥 인식 기술은 지문과 함께 여느 생체정보처럼 사람마다 고유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손바닥 지문을 이용한 인증 시스템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여서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9에 탑재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렌즈의 위치에 따라 아이폰 X의 페이스ID처럼 별도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잠금을 해제하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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