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100일 만에 완공” 공약 실현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테슬라(Tesla)가 호주에 세계 최대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건설했다. 남호주 주 정부는 11월 23일 테슬라와 프랑스 재생에너지 회사 네오엔이 합작한 리튬 에너지 저장 시스템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스트가 끝나면 시설은 12월 1일 가동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파워팩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24시간 동안 8000가구에, 1시간 동안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배터리는 네오엔이 운영하는 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달한다.

리튬 에너지 저장시설은 남호주 주 정부가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사태 예방을 위해 5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추진한 프로젝트다. 테슬라는 수십 대 1의 경쟁을 뚫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수주에 앞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호주의 전력난을 해결할 시스템을 100일 이내에 완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공약에 아틀라시안(Atlassian)의 마이크 캐논 브룩스(Mike Cannon Brookes) 공동창업자는 "100일 만에 100MW 시설 건설하는 것을 보장할 수 있냐?"며, 트위터로 의문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계약 후 100일 이내에 완공 못 하면, 전력을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완공 시기가 12월 초로 결론나며, 머스크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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