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원격 플랫폼 연결 위한 네트워크 구축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화웨이의 무선 통신 분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화웨이 와이어리스 X 랩’(Huawei Wireless X Labs)은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lobal Mobile BroadBand Forum, 이하 MBBF)에서 저고도 네트워크 커버리지 향상을 통해 저고도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고, 드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스카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화웨이가 발표한 디지털 스카이 이니셔티브는 아래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2017년-2018년): 연결된 드론 애플리케이션 데모 사이트 구축 및 셀룰러 네트워크 기반 관리 표준화 추진
▲2단계(2019년-2020년) 필드 테스트와 소규모 상용화(5개 이상 국가에 구축)
▲3단계(2020년 이후) 저고도 디지털 네트워크 상용화, 최소 저고도 영공지역 30% 네트워크 커버리지 공급
이와 함께 화웨이 와이어리스 X 랩은 정부, 운영업체, 드론 제작사, 업계 조직, 기타 고객 등을 모으는 디지털 스카이 특별 관심 그룹(Digital Sky Special Interest Group)을 조직했다. 2017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상하이에서 드론 애플리케이션 데모 사이트 셋업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디지털 스카이 허브가 창립됐으며, 2018년 유럽, 캐나다, 한국과 세계 각지에 허브 설립을 앞두고 있다.
화웨이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라이브 영상도 선보였다. 커머셜 4.5G 네트워크는 NLOS 비행 컨트롤, 데이터 전송, 비행을 지원할 수 있게 됐고, 초고대역, 초저지연성, 고신뢰성,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차세대 5G 네트워크는 드론의 가능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공중에서의 지능형 트래픽 관리가 현실화되면, 새로운 디지털 항공영역이 도시 생활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저우 위에펑(Zhou Yuefeng)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 라인 CMO는 “지상에서 이뤄지던 작업들이 점점 더 항공 영역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다. 개인 운송수단으로서의 비행 택시는 이미 실제가 됐다. 드론과 셀룰러 네트워크의 결합은 항공 영역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며, 우리의 여행, 쇼핑, 작업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현재 기지국들은 지상 활동에만 맞춰 설계됐다. 때문에 상공 120미터 이하 영역에만 제한된 숫자의 드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300미터의 저고도 항공 영역까지 커버하고 비가시(NLOS) 비행 컨트롤 인증, 대규모 데이터 전송을 통해 공중에서도 디지털 경제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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