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손영권 사장 역할 강화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11월 22일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11월 2일 사장단 인사, 11월 16일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CE·IM·DS의 3대 사업 부문은 현재의 틀 그대로 유지했지만,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을 높이는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시행했다. 

세트 부문은(CE·IM)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를 출범했다. 리서치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안정적 사업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세트 부문은 소폭의 보직인사만 단행했다. 

삼성 리서치 내부운영을 총괄할 부소장직을 신설했으며, 이인용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백수현 부사장이 맡았다. ▲조승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센터 부센터장에서 삼성 리서치 부소장으로 ▲이근배 전무는 소프트웨어센터 AI팀장에서 삼성리서치 AI센터장으로 ▲백수현 부사장은 경영지원실 커뮤니케이션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그룹장에서 경영지원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각각 보직 변경했다.

DS 부문은 김기남 사장의 부문장 위촉에 따라 공석인 반도체총괄을 폐지하고, ‘부문-사업부’ 2단계 조직으로 재편했다. 지난 5월 조직개편을 이미 실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직변화를 최소화하고 소폭의 보직 인사만 실시했다.

황득규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기흥·화성·평택단지장에 박찬훈 부사장을 보임했으며 DS부문장 종합기술원 겸직에 따라 부원장 보직을 신설했다. ▲박찬훈 부사장은 DS부문 기흥·화성단지 파운드리(Foundry) 제조센터 SAS법인장에서 DS부문 기흥·화성·평택단지장으로 ▲황성우 부사장은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시스템(Device & System)연구센터장에서 종합기술원 부원장 겸 Device & System연구센터장으로 각각 보직 이동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Business Development(BD) 관련 손영권 사장의 역할을 강화해, 산업 영역 융복합화와 업계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사장은 기존 DS부문을 포함해 CE, IM부문과 BD 과제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손 사장의 하만(Harman) 이사회 의장 역할은 지속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로 삼성전자의 정기인사 일정은 모두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안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해, 2018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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