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지로 꼽히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꼽은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포춘지는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공지능 혁명의 주역인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에 대해 커버스토리를 통해 심층 보도하며,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성과와 기업 문화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인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이미 10여 년 전에 컴퓨팅의 미래를 예측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젠슨 황이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된 배경을 밝혔다.

포춘지의 앤드류 누스카(Andrew Nusca) 기자는 젠슨 황의 리더십을 조명하는 한편, 엔비디아의 제품군에 대해 “엔비디아는 채팅 앱, 검색 서비스, 또는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을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이 모든 것을 구동하는, 신기하고도 강력한 제품을 만드는 차별성을 보였다”고 엔비디아를 소개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성공 비결로 기업 문화를 꼽으며 직원 1만 1000명 규모의 상장 기술 기업으로서 엔비디아는 가공할 만한 결속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 직원들의 결속력에 대해 일련번호 순서대로 발급되는 엔비디아의 사원번호 배정 방식을 설명하며, “사원 번호가 낮을수록 더 오래 근무한 셈인데, 수많은 장기 근속자들이 결속력을 다지게 하고 회사 내에서 여러 사업 각축전을 통해 지금의 엔비디아를 함께 만들었을 것”이라고 기술했다. 이어 커뮤니티, 전략적 연계, 그리고 지적 정직성을 통해 최고를 추구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 시스템을 수용한 젠슨 황이 일궈낸 산물이라며 젠슨 황의 노력에 대해 평가했다.

젠슨 황 외에 포춘지가 밝힌 올해의 기업인 20인에는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CEO, 마크 파커(Mark Parker) 나이키 CEO, 래리 페이지(Larry Page) 알파벳 CEO, 엘런 머스크(Elon Musk) 테슬라·스페이스엑스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CEO,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스타벅스 CEO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