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전파방송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K텔레콤의 저전력 IoT 전용망 ‘로라(LoRa)’가 11월 20일 열린 ‘18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선정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시상한다.

SK텔레콤 로라는 모니터링·위치 확인·기기 제어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용 IoT 전용망이다. 통신 모듈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 배터리 수명을 늘려, IoT 기기를 수년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통신 모듈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어 IoT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SK텔레콤은 2016년 6월 세계 최초로 로라 IoT 전국망을 구축했다. 비면허 대역을 활용해 수 Km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지국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SK텔레콤이 가진 로라 네트워크 관련 기술 특허는 33건이다.

SK텔레콤은 하이브리드 IoT망을 완성해, ▲저용량 IoT 서비스는 로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는 LTE-M으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최근 LTE-M의 진화 기술인 ‘LTE Cat.M1’을 개발하고 상용망 테스트에 성공하는 등 IoT 생태계 확산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하는 중이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200여 개 파트너사와 150여 개 IoT 서비스를 개발하며, 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2017년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텔레콤 IoT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전파방송 기술대상 수상은 그동안 SK텔레콤이 쌓아온 IoT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다”며,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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