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한화자산운용·현대차, ‘AI 얼라이언스 펀드’에 4500만 달러 출자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K텔레콤·한화자산운용·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AI 얼라이언스 펀드(AI Alliance Fund)’를 설립한다. 펀드는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를 목표로 한다.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인 펀드는 3사가 각각 1500만 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지닌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Element AI)’가 투자 자문 역할로 참여한다. 3사는 엘리먼트 AI의 연구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기술 역량·시장 가치·성장 가능성 등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한다. 투자 대상은 AI, 스마트 모빌리티,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해,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한다. 기본적인 투자 수익의 실현부터 미래 전략 관점에서 ▲혁신 기술 정보 탐색 ▲글로벌 기술 트렌드 분석 ▲협업 네트워크 개척 ▲노하우 습득 등을 토대로 차세대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 산업에 걸쳐 파괴적 혁신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시장 주도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3사와 엘리먼트 AI는 이러한 이유로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세우는데 힘을 합쳤다. 또한, 3사가 보유한 ICT·금융네트워크·모빌리티 관련 전문 역량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엘리먼트 AI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çois Gagné) CEO는 “SK텔레콤·한화자산운용·현대차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산업의 토양을 다지는 노력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호혜적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