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커머스’ 컨소시엄 구성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KT는 E1,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와 ‘커넥트카 커머스’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 참가 기업들은 11월 15일 커넥티드카 커머스 분야 시범사업 개발과 상용화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차량 결제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 ▲시범사업 기술 공동 R&D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확대 ▲공동 마케팅·홍보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주유소, 주차장, 테이크아웃 음식점 등에서 실물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지원되는 서비스다. 자동차가 곧 결제 수단인 셈이다. 자동차 위치 확인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종업원 등에 직접 알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우선 ‘E1 충전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멤버십 할인과 결제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콘텐츠 등 커머스 영역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국내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수동 위치 확인 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불편함과 차량 위치 인식을 위한 가맹점별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발생해 서비스 확산이 어려웠다. 컨소시엄은 KT 융합기술원의 ‘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 기반의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별도 위치 인식 장비 설치가 필요 없다. BC카드의 결제 플랫폼과 스마트로의 결제 인프라는 안정된 차량 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BC카드 자체 개발의 토큰화 보안 솔루션과 국내 최초로 선보인 FIDO 기반 생체결제인증 등 모바일과 IoT 환경에 특화된 결제 기술은 플랫폼에 안정성과 편의성을 더한다. 

E1은 ‘오렌지카드’라는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미 ▲자동차 보험 ▲LPG차량 장기 렌탈 서비스 ▲LPG전문 경정비 네트워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간편결제, 통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롯데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 내 DGPS 기술을 활용한 자동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롯데카드가 보유한 쇼핑, 여행 등 유통∙서비스 분야의 계열사 네트워크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 확대의 중요한 채널이다. 롯데카드는 앞으로 충전소나 주유소 외의 가맹점에서도 고객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품 주문과 수령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전무는 “KT 컨소시엄은 시범사업을 통해 가맹 제휴사와 고객 관점에서 실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목적”이며, “향후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탑재를 통해 AI음성인식 연동, 전사 통합결제플랫폼 연계 고도화 등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전용 플랫폼인 ‘GiGA drive’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이사는 “롯데카드는 핸드페이, 웨어러블 카드 등 핀테크를 활용한 고객 결제 편의성 증대에 주목해 왔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사업 역시도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향후 롯데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더 발전된 형태의 커넥티드카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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