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충남연구원이 ‘충남 반도체 산업 현황과 전망’을 담은 정책지도를 발간했다. 발간에는 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 김혜정, 임병철 전임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정책지도에 따르면, 2015년도 기준 충남 반도체 사업체수는 156개소로 전국 2위(1위 경기), 종사자수는 1만 204명으로 전국 3위(1위 경기, 2위 충북) 규모다. 매출액은 2010년 5조 원에서 2015년 8조 5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관련 사업체는 주로 천안, 아산 지역이다. 반도체 상위 5개 기업의 총 생산액 중 1위인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5.6%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충남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청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에, 도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쇠퇴는 삼성전자의 영향력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공정 중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전(前)공정은 주로 경기에, 충남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중심으로 후(後)공정(칩을 가공해 완성품으로 제작하는 패키징 공정)이 입지해 있다. 최근 차세대 전자 패키징 시장이 확대하면서, 패키징 중심의 산업집적지인 충남이 향후 패키징 기술 연구·생산 중심지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전 공정 생산라인이 입지해 있는 경기에 포화현상이 나타나면 접근성, 전력공급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춘 충남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으며, 충남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모니터링과 안정적 기반 조성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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