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업용 블록체인의 미래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Hyperledger 프로젝트, Hyperledger의 블록체인 아키텍처 패브릭(Fabric)이 주목되고 있다. 

10월 30일 테크월드 주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에서 박세열 IBM 실장은 ‘비즈니스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업용 블록체인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했다.


블록체인이란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참여자 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유/무형의 자산을 포함)을 스마트 컨트랙 을 기반으로 거래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IBM 가치연구소의 2016년 하반기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에 블록체인을 구현할 계획인 기업은 의료서비스가 16%, 은행과 금융시장이 15%, 정부 14%, 전자 14%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실제 블록체인을 실험 중이거나, 파일럿 진행 또는 구축 중인 기업을 재조사한 결과, 은행과 금융시장 33%, 의료서비스 31%, 정부와 공공서비스 21%, 전자 19%로 나타나면서 1년 사이 두 배 성장했다.

박세열 실장은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의 기술 요소로 ▲공유 원장: 비즈니스 네트워크 내에 모든 거래가 기록되고 공유 됨 ▲스마트 계약: 비즈니스 규칙과 로직은 계약에 함축돼 트랜잭션 수행 시 실행됨 ▲프라이버시와 보안: 원장은 공유되지만 참여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 기술을 통해서 보호되어야 함 ▲합의: 검증된 트랜잭션에 대한 네트워크에 참여한 참여자의 동의가 필요함 등 4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최근 블록체인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은 이더리움이다. 퍼블릭 블록체인 외에 엔터프라이즈 산업에서도 이더리움을 활용하자는 오픈 소스 블록 체인 연합인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가 지난 3월 설립됐다. 

또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 원장(Hyperledger)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17일에 17개 회원사로 시작해 현재 15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회원에는 IBM, 시스코, 인텔, 후지쓰, 히타치, 에어버스, r3, SAP 등이 포함된다. Hyperledger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비즈니스 거래가 수행되는 방식을 변혁할 수 있는 분산 원장에 대한 산업 표준에 중요한 기능들을 확인하고 적용해 블록체인을 발전시키는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7월 11일에는 Hyperledger의 블록체인 아키텍처 패브릭(Fabric) 1.0이 발표됐다. 패브릭 1.0은 기밀성을 위해 체인코드 실행과 트랜잭션 오더링을 분리함으로써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 시킨다. 또 알려진 참여자와 규제감독을 기반으로 신뢰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시키고, 규제대상 산업에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와 기밀 유지기능 등을 통해서 다자간 거래에 필요한 멀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패브릭 1.0은 운영 워크로드를 위해서 효율적인 감사와 분쟁해결을 위한 검색 가능한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동적으로 확장 용이한 노드 수, 합의 알고리즘, ID관리, 암호화에 대한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IBM은 모니터링, 로깅,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백업/복원 도구를 제공한다. 오는 11월에는 업그레이드 된 패브릭 1.1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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