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 특별초청 강연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10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에 세계 경제포럼의 멤버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Dob Tabscott) 탭스콧그룹 CEO가 특별 초청돼, 블록체인 기술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경제학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확신의 근거를 네트워크에 두고 있다. 탭스콧은 “가상화폐 중 하나인 이더리움의 현재 가치는 3억 달러가 넘지만, 그 가치는 아직도 상승 중”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ICT 분야에서 확장돼 경제 분야에 적용되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탭스콧은 우리는 전통적인 수직적 통합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된 사회를 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 여러 기업의 예를 들어 이를 설명했다. 숙박 서비스 에어비앤비의 경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이외에는 필요치 않다. 스마트 프로그램을 통해 검색과 예약, 결제가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자나 운영자의 개입은 운영과 기술적 문제 외에는 없다. 음악 산업에 대해서도 "과거에 비해 저작권료는 폄하됐다. 현재 'Mycelium'이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저작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과거의 기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바뀌거나 나아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과거에는 기술의 구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했다면, 블록체인을 포함한 기술의 발전으로 삶의 편의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캐나다에서 아프리카의 한 나라로 돈을 송금하려면 복잡한 절차와 오랜 기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그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결제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면, 국가 간 결제에도 자동으로 환전되고, 해당 수수료 역시 낮아지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 방향과 서비스 전략을 논의하고, 블록체인 산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컨퍼런스에는 돈 탭스콧 CEO를 비롯해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움 ‘R3CEV’의 데이빗 루터(David E. Rutter) 회장, IBM 금융산업 부문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 총괄 필립 에네스(Phillip Enness)의 연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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