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의 최신 소형 압력센서가 물 속에서의 정확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임으로써 삼성 기어핏2 프로(Samsung Gear Fit 2 Pro)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와치와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가 일상생활 속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사용자들은 이런 제품으로 수영과 같은 활동에서도 운동성과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삼성의 차세대 스포츠 밴드인 기어핏2 프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 GPS와 지속적인 심박수 모니터링, 대용량 온보드 메모리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기에 채택된 ST의 새로운 방수 압력센서인 LPS33HW는 염소, 브롬, 바닷물과 같은 화학성분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실내 수영장이나 바다 수영에 이상적이며, 샤워나 청소 시 사용되는 비누나 세제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다. 

수영할 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며, 방수 압력센서는 전자장치 보호 외에도 풀어야 할 숙제들을 안고 있다. LPS33HW는 정확도가 가장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받는 압력에서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 OEM의 판매 제품 확보를 더욱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 다른 센서의 경우 제품 생산 직후 최대 정확도를 회복하는 데 최대 7일의 시간이 걸리지만, LPS33HW를 탑재한 디바이스는 센서에 내장된 고성능 프로세서와 방수젤로 채워진 방식 덕분에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그 절반도 되지 않는다. 

ST의 MEMS와 센서 부문 사업 본부장인 안드레아 오네티(Andrea Onetti)는, “웨어러블 트래커는 스마트한 생활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자사의 LPS33HW 내수 센서의 도움으로 어디서나 견고한 성능을 제공해 활력을 더욱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며, “삼성은 새로운 기어핏2 프로 제품에 이 압력센서의 동급 최강의 성능을 활용했으며, 사용자들도 이런 정확성과 견고성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제품과 같은 스마트 컨슈머 기기 외에 산업용 센서 및 계량기를 비롯한 다른 장비도 LPS33HW의 내구성과 탁월한 측정 정확도를 적용할 수 있다. 이 10바(Bar) 압력센서는 최대 90미터의 수중 압력을 견딜 수 있으며, RMS 압력 노이즈가 0.008밀리바(mbar)로 매우 낮아 고도계, 측심기, 기상측정과 같은 앱이 안정적이고 일관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센서의 정확도는 연간 ±1밀리바 내로 영향을 받는다.

제품 제조 과정에서 단품의 PCB 솔더링(Soldering) 시에 정확도가 ±2밀리바 내로 커지지만, 이는 다른 유사한 구조의 방수 압력센서보다 확연히 빠른 72시간 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LPS33HW는 현재 양산 중이며, O-링 씰(Seal)용으로 적합한 3.3 x 3.3 x 2.9mm의 원통형 금속 패키지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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