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차제 전자 장비와 차량 조명,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오토모티브 분야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ADAS, 차제 전자 장비와 차량 조명,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4가지 핵심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18일 하인즈 피터 베크마이어(Heinz-Peter Beckemeyer) TI 오토모티브 시스템 부분 총괄 디렉터는 TI코리아의 오토모티브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2016년 TI의 전체 매출 중 오토모티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이며, 오토모티브 매출액은 2014년 매출과 비교해 2년만에 2배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이는 TI가 전체 R&D의 22%를 오토모티브에 투자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 2016년 TI가 출시한 오토모티브 제품은 2014년과 비교해 2배나 높은 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약 2000여개의 제품이 오토모티브 반도체 신뢰성 인증을 충족시키고, 100개 이상의 오토모티브 레퍼런스 디자인을 보유함으로써 전문성을 입증했다. 

TI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개발자의 차종 시스템의 중량을 줄이고 효율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개발자가 원하는 가격대, 개발 시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로써 개발자는 규율을 준수하면서 관련된 인증을 빠른 시일 내 획득할 수 있다. 

하인즈 피터 베크마이어(Heinz-Peter Beckemeyer) TI 오토모티브 시스템 부분 총괄 디렉터

TI가 바라보는 오토모티브 시장 전망은 밝다. 2016년 자동차 생산량은 9300만대 이상이었으나, 2021년대 1억대 이상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1대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 가치는 2017년 약 324달러에서 2021년 361달러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런 오토모티브 성장세에 힘입어 TI의 오토모티브 사업 전략은 다음과 같다. 

ADAS: 자동차가 자동화되면서 복잡한 주행 환경을 인지해야 하고, 그곳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TI는 차량에 부착되는 전후방 카메라, 서라운드 카메라, 미러 리플레이스먼트, 드라이빙 솔루션 등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세이프TI 디자인 패키지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은 안전규제 규격에 적합한 기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일부는 턴키 방식도 있어 편리하게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다. 

TI 측은 ADAS 레퍼런스 카메라는 머신 비전, 뷰잉, 파라렐(Parallel) 프로세싱, 데이터 로깅 등을 구현할 수 있다. ADAS 도입되는 카메라는 방대한 데이터를 지원하고, 화소는 메가 픽셀, 기가바이트 속도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차체 전자 장비와 차량 조명 시스템: 차체 전자 장비의 트렌드는 인터랙티브 HMI(human machine interface), 동작 및 음성 제어, 광학적 센싱을 사용한 자동 디밍 미러와 선루프, 백라이트 LED 버튼과 노브 등과 같은 보다 지능적인 제어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직면한 과제는 차체 전자 시스템에 지능적인 기능을 추가와 더불어 배선, 크기, 무게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TI의 ‘슬래시 바디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은 MSDI (Multi-Switch Detection Interface)을 통해 많은 고전압, 배터리 연결 스위치 입력을 통합하고 스위치 상태를 MCU에 전달한다. 또 전력 소율 98% 줄이고, 최대 54개 다양한 신호를 탐지해낸다. 

베크마이어 총괄 디렉터는 “슬래시 바디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을 출시하기 전에 자동차 제조업과 티어1 업체와 테스트 했는데, 여기에 한국 고객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차량 조명 시스템은 과거에 백열등과 HID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LED로 전환되는 추세다. 자동차의 헤드 라이트는 좌우 조명을 동일한 밝기를 구현하는 것이 어렵고, 아날로그의 경우 편차가 20%까지 난다. TI의 심플리파이(Simplify)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Rear) 라이트 시스템은 2% 듀티 사이클 이상의 정밀도로 동일한 조명 밝기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는 멀티미디어와 정보 기능이 통합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방대한 데이터 처리뿐 아니라 데이터의 먼거리 이동에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호환성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TI는 그동안 컴퓨터에 활용된 USB 타입-C를 자동차 헤드유닛에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전기차와 파워트레인: 파워 트레인 시스템은 무게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며, 배선과 기계식 부품들의 사용을 줄여 연료 소비를 관리하는데 더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 예로 DC-DC 컨버터는 예전에는 12V 배터리가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48V 배터리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TI는 12V와 48V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크마이어 총괄 디렉터는 “TI는 35년간 오토모티브 업계와 탄탄한 관계를 유지해오면서 복잡한 설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경험을 쌓아왔다”며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도움을 주며 오토모티브 시장의 리더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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