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오토데스크와 국내 3D프린팅 비영리기관인 3D프린팅산업협회가 9월 27일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Autodesk University) 코리아’에서 국내 3D 프린팅 기술 확산과 기술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오토데스크 ‘퓨전 360’을 3D프린팅산업협회의 교육, 자격증과정의 표준 툴로 도입하고, 국내 3D프린팅 전문가 양성 교육과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에 대한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3D프린팅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양사의 협업 내용을 포함한다.

좌측부터 한준섭3D쿠키 대표, 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 회장, 패트릭 윌리엄스 오토데스크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최기영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

3D프린팅산업협회는 지난 3년간 3D프린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1만여 명의 교육 이수생을 배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3D프린팅산업협회에 소속된 300개 회원사와 30개 교육 시설의 표준 교육 툴을 퓨전 360으로 채택하고, 3D프린팅 기술 확산과 기술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오토데스크가 지원하는 퓨전 360은 설계, 협업, 가공 도구를 단일 도구로 결합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다.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데이터 관리 등 제조 전반에 관련된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단일 도구에서 설계, 테스트와 제작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고, 보다 신속하게 제품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 회장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퓨전 360으로, 수준 높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토데스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3D프린팅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3D프린팅 기술이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을 만나 새로운 차원의 제조업에 대한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아이디어로 떠오른 모든 것을 현실에서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제조의 미래’(Future of Making Things)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국내 3D프린팅 기술 전문성과 역량 강화는 물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제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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