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단일기관으로는 최다인 10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건의 우수성는 ICT 부품소재를 비롯, 5G기가서비스, 방송미디어, SW 콘텐츠 연구분야 등에서 골고루 우수한 연구들이 주목을 받았다.

ETRI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된 기술은 다음과 같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큰 몫이 예상되는‘자동통역 기술’(김상훈 박사)이 이름을 올렸다. 본 기술은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8개 국어 동시통역을 계획 중이다. 최근 스마트폰 터치 없이도 통역이 가능한 제로 유아이(UI) 기술이 ISO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ETRI 연구진이 웨어러블 헤드셋을 착용한 후 자동통역을 시연하는 모습

지하철 내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김일규 박사)도 선정되었다. 본 기술은 지하철에서 550명이 동시에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기술이다. 최대 1.25Gbp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된다. 향후 서울시 지하철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또한, 360도 전 방향에서 시청이 가능한 완전입체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김진웅 박사)과 무안경 3차원 입체와 홀로그램 영상 제작 기술(정일권 박사), 초고품질 콘텐츠 지원 UHD 실감방송 기술(최진수 박사), 스마트 전파 모니터링 융합기술(최용석 박사)도 우수성과로 눈길을 끈다.

아울러 모트절연체 전이기술(MIT)로 유명한 김현탁 박사 연구팀이 8인치 대면적 MIT 웨이퍼 제조 및 MIT 소자 기술개발로 선정됐다. 차세대 고효율 광노드용 핵심부품(백용순 박사), 고안전성 리튬이차전지용 고체전해질 제조기술(이영기 박사), 초절전 환경적응(LASA) 디스플레이 기술(황치선 박사) 등이 부품소재 부문의 핵심기술로 평가 되었다.

지난 2006년 본 제도 시행이후 12년 동안 ETRI는 정보·전자분야 등에서 93개의 기술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기술창업, 후속연구, 기술이전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은 정부지원을 받은 총 5만 4천여 과제중 6개 연구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기술, 순수기초·인프라)에서 정부부처의 추천을 받은 784건의 후보에 대해 전문가 심의 및 대국민 공개검증을 통해 이루어졌다. ETRI는 정보·전자분야 18선 중 9개와 에너지·환경분야 19선 중 1개 등 총 10개가 선정됐다.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ICT 이노베이터(Innovator)를 지향하는 ETRI가 국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지능화를 위해 차분히 준비함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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