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의 블루투스5 적용으로 기술 배포 가속화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블루투스 SIG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에 블루투스 기술의 최종 규격인 블루투스 5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블루투스5는 블루투스 SIG에서 정식으로 채택한 지 불과 9개월만에 세계 2대 스마트폰 기업이 이를 각자의 대표적인 기기에 적용한다.  블루투스5 적용 디바이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S8+, 갤럭시노트 8과 애플의 아이폰8, 8플러스, 아이폰 X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삼성의 디바이스 중 가장 강력하고 연결성이 뛰어난 디바이스”라고, 애플은 아이폰X를 “혁신으로 무장된 미래”라 소개한다. 미국의 IT분야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합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SIG의 마크파월(Mark Powell) 전무이사는 “소비자는 가장 최신의, 그리고 최고의 디바이스에 블루투스 5가 적용되어 있길 기대한다”며, “삼성은 올해 3월 블루투스 5를 적용한 갤럭시S8을 출시했다. 이는 블루투스 규격 출시 이후 스마트폰에 적용되기까지의 기간 중 가장 짧다. 그리고 이제, 세계 2대 스마트폰 기업을 통해 고객들은 블루투스5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삼성과 애플의 개발자들이 대중시장에서의 매력, 개발 용이성과 같은 블루투스 기술의 장점과 친숙하고 인정받는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반영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루투스5는 이전 규격 대비 대폭 향상된 무선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확장된 도달 범위, 속도, 브로드캐스트 용량과 함께 블루투스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 기술 혁신, 그리고 시장 형성 경험을 제공한다. 

전 세계 인구의 90%가 인지하는 브랜드임과 동시에 매년 340억개 이상의 출하되는 기기에 사용되는 저전력 무선 기술은 블루투스가 유일무이하다. 블루투스 5가 가져온 기술 혁신을 통해 무선 오디오 시장,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그리고 비콘 시장 등에서 완전히 새로운 글로벌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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