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펙 연합 사양 완벽 준수 추구한다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스마트 모듈형 플렉스 MLPE(Flex MLPE) 플랫폼 기업 타이고(Tigo)와 태양광 인버터 분야기업 SMA가 전격 제휴했다. 태양광발전(PV) 플랜트의 ‘래피드 셧다운’(Rapid Shutdown) 도입과 관련해 최근 발표된 선스펙 연합 사양(SunSpec Alliance Specifications)을 완벽히 준수하기 위해서다.

타이고와 SMA의 제휴로 인버터와 PV 모듈 MLPE 간 상호 운용성을 구현한 최초의 송수신기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SMA의 미국 내 스트링 인버터 전 라인은 선스펙의 최신 사양을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미국전기규정(National Electric Code, 이하 NEC)이 강화한 모듈급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 요건은 오는 2019년 1월 의무화될 예정이다.

타이고는 기존 제품군에 ‘선스펙 래피드 셧다운’을 추가하고, 자사의 TS4 플렉스 MLPE(TS4 Flex MLPE) 제품 라인에 생산능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새 솔루션은 현재 TS4 플랫폼(트리나 솔라(Trina Solar), 아이텍(Itek), 썬프림(Sunpreme) 포함)을 사용 중인 약 40개 PV 모듈 제조사가 인증했으며, 이들 플랫폼과 100% 호환된다. 새 제품군은 추가 보강이나 개조 형태로 제공된다.

선스펙의 최신 사양은 75명 이상의 태양광 전문가가 참여한 실무그룹이 개발했다. 타이고의 모듈급 셧다운 기능과 정평을 얻고 있는 SMA의 아크 결함회로 차단기(Arc Fault Circuit Interrupter)를 결합하는 독보적 제휴는 이들 사양을 준수하고 NEC 2017과 완벽히 호환돼 시스템 안전과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 솔루션이 도입되면 모든 PV 모듈을 수용하는 동시에 멀티벤더 준수와 관련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대니 에이집스(Danny Eizips) 타이고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태양광 발전 업계는 새로운 요건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벤더들이 조화를 추구하고 청정에너지 생산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쓰는 다수 벤더들이 이를 널리 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 이는 멀티벤더 지원을 위한 훌륭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닉 모바크(Nick Morbach) SMA 주거/상용사업부 수석부사장은 “SMA와 타이고는 새 사양이 나올 때마다 사양을 도입하느라 겪게 되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징 톈(Jing Tian) 트리나(Trina) 북미 지역본부 사장은 “트리나는 타이고의 파트너이자 TS4 통합업체로서 안전 기능의 도입 확대를 환영한다. 스마트 모듈과 호환되는 래피드 셧다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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