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초고생산 건식 변압기 설비를 신규 개발한 대경기연이 변압기 기술의 본고장 일본에 거꾸로 설비를 납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전체 설비의 사양 확정, 설계, 제작, 설치까지 전 공정을 대경기연에서 수행한 일괄 공급계약 형태로 수행됐다.

대경기연에서 일본에 납품한 고수율 변압기 설비 '슈퍼DRY P5000'.

대경기연은 국내 몰드 변압기, 건식변압기(DRY T/R), 유입변압기(OIL T/R),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통한 성능향상을 이뤄 왔다. 가장 효율이 좋은 변압기 설비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공급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대경기연은, 자사의 변압기 생산 설비로 국외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그동안 현대 중공업, 효성중공업, LS산전, KP일렉트릭, KOC전기 등 다수의 업체에 90% 이상의 독점 납품 실적을 가지고 있는 대경기연은, 기존 2000~5000KVA를 제작이 가능한  변압기 설비를 주력으로 개발해왔다. 최근 3년간 집중적인 개발을 통해 1000KVA의 몰드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하게 됐다.

대경기연의 이주철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기계 설비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제품에 대한 고객 평가가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는 소신으로 제품 개발에 매달려 왔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일본의 산업계에 우리 제품을 납품하게 돼, 그 동안 같이 고생했던 직원들과 감격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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