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반도체 중고장비 전문회사 서플러스글로벌이 이큐베스텍 주식 12만 665주(지분율 67.04%)를 54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01년에 설립된 이큐베스텍은 16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의 PCB/테스트보드, ATE, RF 수리, RF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경영권 인수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신규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이같이 결정했으며, 서플러스글로벌이 보유한 전 세계 2만여 고객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큐베스텍을 세계 1위의 반도체 부품 수리·제조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큐베스텍은 현재 남종현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으며, 동부하이텍의 부사장을 역임한 서광하 대표가 공동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서광하 대표는 이번 서플러스글로벌의 인수결정과 관련해 “서플러스글로벌의 투자로 이큐베스텍의 성장은 큰 탄력을 받을 것이다. 전 세계 반도체 팹과 장비 제조업체에 한 단계 높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RF 모듈과 장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반도체 생태계에 큰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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