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R&SD, Research & Society Development) 임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능동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9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대전복지재단(대표이사 이상용)과‘사회문제 해결 위한 실사용자 중심 생활복지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대전복지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복지관련 데이터 및 사업역량, 주민 데이터를 활용, 사회복지의 실수요자인 노인, 장애인, 취약 층 아동, 돌봄 종사자들을 ICT로 돕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실제, 복지 대상자들인 지역 내 주민들이 필요한 수요기술이 무엇인지 발굴하고, 발굴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과제를 통해 연구개발 하거나, 현재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활용하기 위해 협약이 추진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으로 ▲정보・자료・계획 등의 공유와 인적 교류 ▲생활복지형 사회적 기술개발 수요 발굴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유자원의 활용・협업 및 지역발전 공동 노력 협력, 지역 공공서비스분야의 새로운 혁신 플랫폼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보다 실효성 있는 협력 성과 도출을 위한 총괄실무협의체로서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과학기술생활복지연구모임’을 가동하고, 앞으로 도출되는 특정문제별로‘X문제해결연구모임’을 해결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모임은 원내 부서・보직자 중심이 아니라 시민참여연구나 사회적 기술개발에 관심이 많은 자발적 연구자 위주로 구성돼 진정성과 열정, 활기가 넘치는 활동이 기대된다. 

대전복지재단 이상용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무척 기쁘며, 앞으로 대전복지재단과 ETRI 간 업무협력을 통해 연구협력의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TRI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도 “ETRI가 쌓아 온 기술개발 경험, 성과 및 인적자원과 재단이 보유한 데이터, 복지사업역량과 지역주민과의 밀착성을 접목하는 상생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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