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다우기술은 바두네트웍스의 WarpTCP 제품이 인팩의 해외인프라 성능 개선을 위해 구축 완료 후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8월 25일 밝혔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인팩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GM, 쌍용차,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국내외 완성차와 부품회사에 컨트롤케이블, 안테나, 혼,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면서 성장한 튼실한 중견기업이다. 현재 중국, 인도, 미국, 베트남, 멕시코 등 총 5개국에 진출했다. 

전산 시스템이 중앙 집중화돼 있는 인팩은 해외 진출 이후 해외 사업장 사용자들의 느린 응답속도로 항상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적으로 회선 증설을 통해 보다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여 문제 해결을 하고자 하였지만 원거리로 인한 지연과 TCP 프로토콜 특성으로 인해 성능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인팩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작년부터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하였고, 바두네트웍스의 WarpEngine을 올해 초부터 검토하여 3월에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기존 WAN 가속기들은 양단에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BMT때부터 장비 배송, 설치 등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 

그에 비해 바두네트웍스의 WarpEngine은 장비를 센터에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테스트가 매우 쉽고 빠르게 진행이 되었으며 5개 해외사업장 모두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인팩은 사업장별 다운로드 속도가 북미는 약 900kbps, 베트남은 120kbps 정도였으나 WarpEngine 설치 후 북미는 약 40Mbps, 베트남은 약 8Mbps로 각각 40배, 60배 이상 성능이 개선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가능하게 한 바두네트웍스 제품의 핵심 기술은 바로 ‘WarpTCP’이다. 이는 바두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일련의 지능형 TCP 알고리즘으로 네트워크의 지연, 지터, 패킷 손실, 불규칙적인 대역폭 변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TCP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인팩은 BMT 결과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고 해외 설치 인력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에서 WarpEngine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장뿐만 아니라 내부 네트워크 사용자들도 성능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오길 인팩 회장은 “해외지사 사용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은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우기술 내 바두네트웍스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솔루션사업부 조유신 이사는 “바두네트웍스의 WarpEngine이 요즘의 IOT, 클라우드 시대에 인터넷, 해외 사업장 그리고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위한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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