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에이커 부지 매입 예정, 100% 재생에너지 생산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애플이 미국 아이오와 주 워키(Waukee)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애플은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본거지이기도 한 아이오와 주 워키에 2000에이커(약 245만 평) 넓이의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며, 청소년 스포츠센터를 포함한 지역사회 개발과 인프라에도 1억 달러를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적어도 50개 이상의 시간당 29.12달러의 수입이 발생하는 일자리도 만들어낸다. 또한, 애플의 타 지역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것이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말했던 “팀 쿡이 미국에 3개의 커다랗고 ‘아름다운’ 시설을 만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했던 내용과 상통한다. 

애플의 CEO 팀 쿡은 8월 24일(현지시간) 워키를 방문해 아이오와 주지사 킴 레이놀즈(Kim Raynolds)와 함께 이 계획을 발표했다. 팀 쿡은 “아이오와 전역에서 기업, 학교, 개발자들, 정부가 미국의 심장부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집(데이터센터)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아이오와 주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창의력, 적응력, 새로운 사고방식에 대한 가치를 봤다. 우리는 여러분의 성취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지역에 대규모 기업 시설이 들어서면 해당 지역에 부여되는 경제효과가 크다. 지난 7월에는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에 100억 달러를 투자해 2000만 평방미터 부지에 LCD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스콘신 주는 이 공장 설립으로 약 3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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